날씨가 쌀쌀해지면 주부들에게는 연례행사처럼 해야 할 일이 바로 김장입니다. 얼마 전 지인을 통해서 고춧가루도 10근을 사서 잘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니 든든합니다. 요즘 야채 값이 너무 비싸서 김치를 할 엄두가 안 납니다. 배추값이 비싸서 무를 하나만 사다가 깍두기를 담가 먹을까 했는데 무값도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지를 않았어요. 김장철이 되면 배추·무 값이 저렴해질까요? 올해 김장은 언제쯤 하는 게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장시기
겨울을 알리는 입동은 올해 11월 7일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 한국 세시풍속 사전에 의하면 입동에는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기 시작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김장은 입동을 기준으로 일주일 전후에 주로 하는데 평균 기온이 4도 이하에서 최저 0℃ 이하 유지될 때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날씨로 예상해 본 올해 지역별 김장시기는
서울·수도권,강원도 11월 중순~11월 말
대전, 충청도 11월 말~12월 초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12월 초~12월 중순입니다. 절대적인 시기는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김치냉장고의 보급으로 김장 시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배추나 무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시기에 만든 김치가 훨씬 맛이 좋아서 김장 시기가 중요합니다.
너무 일찍 담그면 배추가 채 속이 차지가 않아서 달고 고소한 맛이 덜하다고 합니다.
김장이 너무 늦어지면 배추가 얼고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배추가 맛있는 시기에 김장을 담그는 게 좋겠습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비가 많이 와서 야채값이 계속 올랐습니다. 배추는 90일 이상 키운 배추가 맛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90일 정도 키운 배추를 구입하려면 11월 말 이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절임배추 고르는 요령
요즘은 간편하게 절임배추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절임배추도 매번 덜 절여지기도하고 또 유통과정에서 이미 오래되어 신선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저는 절임배추를 잘 쓰지 않는 편입니다. 어떤 절임배추를 사야 할까요?
- 적당한 일교차가 있는 지역에서 90일 이상 자란 고랭지 배추가 좋습니다.
- 중국산이 아닌 국내산 소금으로 절여진 배추를 선택하세요. 중국산 소금으로 절여진 배추는 쓴 맛이 나고 배추가 물러집니다. 이왕이면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 천일염으로 절여진 배추를 선택하세요.
- 절임배추는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할 경우 식중독 균이 번식할 수 있다는 식약처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유통기간이 짧고, 일정한 온도로 보관 유통되는 업체를 선택하세요.
- 주문한 절임배추는 즉시 김치를 담그시는 게 좋습니다.
- 주문하고 먹어 본 믿을만한 업체에서 주문하세요. 김장은 일 년 내내 식구들이 먹는 음식인 만큼 신경 쓰셔서 꼼꼼하게 고르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 업체서 주문했는데도 하나는 덜 절여지고 또 어떤 것은 너무 오래되어서 속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김장철 배추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롯데마트에서는 벌써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추 시세의 절반 수준인 가격으로 가격을 책정하였다고 합니다. '해남 향토 절임배추'(20kg) 3만 9,900원 , '산지 뚝심 영월 절임배추'(20kg) 4만 5,900원
10월 들어서면서 배추값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11월부터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1인 가구가 많아져서인지 밀 키트처럼 절임배추와 양념 세트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파는 김치를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절임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그는 것도 좋고, 김장 밀 키트를 사서 김장을 담가서 돼지고기 수육에 맛있게 먹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김장을 이벤트처럼 맞아보시길 바랍니다.
고춧가루 보관법
날씨가 선선해지면 시골에 고추 농사짓는 지인을 통해 고춧가루 사는 일로 월동 준비가 시작됩니다. 겨울철 김장이 식량이듯이 맛있는 고춧가루를 사두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지난해 김장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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